|2026.03.03 (월)

재경일보

중소기업 56% "하반기 매출 전년과 비슷할 것"

유혜선 기자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은 올해 하반기 매출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한 중소기업은 30%에 못 미쳤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375개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55.7%가 '매출이 지난 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는 중소기업은 28.5%였으며, '증가할 것'이라고 답변한 업체도 15.7%나 됐다.

그러나 많은 중소기업들이 경영 악화 시 대책에 대해 가장 많은 35.5%가 '별 대책이 없다'고 밝혀 경영 악화 위기에 거의 무방비상태로 노출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원가절감(33.6%), 신제품·기술 개발(9.3%), 수출 거래처 발굴(7.5%), 인력 구조조정 또는 임금삭감(7.5%) 등의 답변을 내놨다.

중소기업계 경영 애로사항으로 33.9%가 '원자재 가격상승'을 꼽았고 내수소비 감소(13.9%), 자금 조달 악화(13.1%), 수출 물량 감소(10.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환율 상승이 채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2.7%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해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업체(13.1%)보다 훨씬 많았으며, 적정 환율은 원-달러 기준 1천88.8원로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회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금융 시스템을 수시로 점검하며 위기관리를 하는 등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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