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3분기 외환거래량 3년6개월만에 최고

3분기 중 하루평균 221.6억弗

이형석 기자

 

올해 3분기 중 하루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3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거래량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유럽의 국가채무 문제와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환율 변동폭이 확대된데다 경상 거래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중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가 하루 평균 221억6천만달러로 전분기의 214억8천만달러보다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1분기의 233억7천만달러 이후 최고 수준이다.

상품종류별는 외환스와프가 106억3천만달러로 가장 컸으며, 현물환 96억8천만달러, 기타파생상품 17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원ㆍ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과 전일 대비 변동폭은 3분기 중 각각 8.2원과 6.2원의로 전분기의 5.2원과 4.3원에 비해 확대됐다.

9월 들어 유로지역 국가채무 위기와 세계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비거주자들이 NDF를 대거 순매입한 탓에 거주자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순매입 규모는 159억9천만달러로 전분기의 25억2천만달러에 비해 6배에 달했다. 이는 2007년 4분기의 187억9천만달러 이후 최고 수준이다.

비거주자의 NDF 거래 규모는 일평균 69억5천만달러로 전분기의 61억8천만달러에 비해 12.5% 증가했다. 2008년 4분기의 77억5천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분기 중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97억달러로 전분기의 50억달러보다 47억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선물환 순매도 증가는 8월중 환율 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예상한 수출기업이 환위험 헤지(회피) 시점을 앞당긴 반면 수입기업은 환헤지 시점을 지연시킨 데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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