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IB "통화스와프 확대, 시장심리 안정·변동성 완화에 기여"

"국내증시, 베어마켓 이어갈 것"

조동일 기자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한국과 일본 간 통화스와프 확대가 시장심리 안정과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한ㆍ일 통화스와프 확대로 한국의 금융시장 안정성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가 악화되더라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를 투매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티그룹 역시 "한·일 양국 간 통화스와프 확대는 지난달 중 외환보유액 감소로 인해 하락한 외환보유액의 외채 커버리지 비율(외화조달필요액에서 외환보유액을 나눈 비율)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이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확대에 이어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는 글로벌 금융쇼크 때 원ㆍ달러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ㆍ일 통화스와프 확대 발표 이후 원ㆍ달러 환율은 장중 1천128.4원까지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해외 IB들은 국내 증시는 내년에도 글로벌 위기로 인해서 `베어마켓'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베어마켓이란 주가가 하락하고 있거나 또는 하락이 예상되는 시장을 의미한다. 통상 고점 대비 10% 이내 주가하락은 `후퇴', 10∼20%는 `조정', 20% 이상은 `베어마켓'으로 인식한다.

씨티그룹은 당분간 코스피 지수가 1천650∼1천95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면서 "글로벌 경기둔화로 내년 기업 실적과 거시경제 전망치 등의 하향조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 부채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고 평가하기 아직 어렵다"면서 "코스피 지수가 향후 9개월 내 1천54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12개월 후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1천900으로 제시하면서, "글로벌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여기에 강도 높은 유럽 위기 해결책과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더해진다면 한국 증시가 예상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