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롯데제과·유통업계,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 '111111 대박' 기대

김유진 기자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올해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롯데제과와 유통업계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 빼빼로 데이는 2011년 11월11일로, 숫자 '11'이 세 번 들어가는 천 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이른바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여서 빼빼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올해 빼빼로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10%가량 오른 850억원으로 설정했다. 회사 측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빼빼로 데이가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유통업계도 올해 빼빼로 데이의 빼빼로 판매 신장률을 나란히 30%로 잡고 경쟁적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롯데 빼빼로 선물상자'(20개)는 1만4천400원, '롯데 빼빼로 전용상자'(18개)는 1만2천96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또 빼빼로 모양의 쿠션인 '밀레니엄 롱 쿠션'(20x100㎝) 등 관련 상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도 초콜릿, 아몬드, 누드 빼빼로를 10개씩 담은 선물상자를 2만1천600원에 판매하는 등 선물세트 판촉에 나섰다. 오리온과 해태제과, 크라운, 청우 등 스틱형 과자를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천원을 할인해준다.

이번 빼빼로 데이는 수능일과 연이어 있고 평일이어서 더욱 분위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미 빼빼로 데이가 연례행사처럼 돼 유통 채널에서 경쟁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특별히 회사 차원에서 판촉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 대박을 기대하며 일찌감치 지난 5월 제품 가격을 올렸다. 대표적인 '초코 빼빼로'의 경우 중량을 30g에서 45g으로 올리는 대신 가격을 대형 마트 기준으로 560원에서 790∼800원으로, 편의점은 700원에서 1천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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