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동원그룹, 아프리카 최대 통조림 업체 사들여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동원그룹이 아프리카 최대 수산물 통조림 업체를 인수했다.

동원그룹은 18일 아프리카 세네갈 수산회사인 '소시에테 누벨 드 콘세르브 뒤 세네갈(SNCDS)'을 2천1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김재철 회장과 쿠라이치 티암 세네갈 해양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SNCDS는 세네갈 다카르에 있는 수산물 통조림 생산업체로 연간 2만5천t의 참치와 정어리 등의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고, 아프리카 최대의 수산 가공업체이며 세네갈 정부가 이 회사 지분 51%를 갖고 있다.

이 회사 지분 100%를 인수한 동원그룹은 세네갈 현지에 신규 법인을 설립해 회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SNCDS를 통해 아프리카와 유럽 수산물 시장을 공략하고 2008년 인수한 미국 참치캔 회사 '스타키스트'를 통해 이 회사 제품을 미국 시장에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세네갈 정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동원그룹을 전폭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동원그룹에 트롤선 어획 면허를 내주고, 앞으로 세네갈 수산자원 개발을 위한 추가 어획권도 허가해 주기로 했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최근 참치 어획량이 줄고 가다랑어 가격이 오르면서 세계 수산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동원그룹은 이번 투자로 안정적인 수산 자원 공급처를 확보하고 포장재 사업을 하는 동원시스템즈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수산 자원 확보라는 세계 기업들의 총성 없는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SNCDS 인수는 세네갈의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한국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