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동원그룹이 아프리카 최대 수산물 통조림 업체를 인수했다.
동원그룹은 18일 아프리카 세네갈 수산회사인 '소시에테 누벨 드 콘세르브 뒤 세네갈(SNCDS)'을 2천1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김재철 회장과 쿠라이치 티암 세네갈 해양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SNCDS는 세네갈 다카르에 있는 수산물 통조림 생산업체로 연간 2만5천t의 참치와 정어리 등의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고, 아프리카 최대의 수산 가공업체이며 세네갈 정부가 이 회사 지분 51%를 갖고 있다.
이 회사 지분 100%를 인수한 동원그룹은 세네갈 현지에 신규 법인을 설립해 회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SNCDS를 통해 아프리카와 유럽 수산물 시장을 공략하고 2008년 인수한 미국 참치캔 회사 '스타키스트'를 통해 이 회사 제품을 미국 시장에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세네갈 정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동원그룹을 전폭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동원그룹에 트롤선 어획 면허를 내주고, 앞으로 세네갈 수산자원 개발을 위한 추가 어획권도 허가해 주기로 했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최근 참치 어획량이 줄고 가다랑어 가격이 오르면서 세계 수산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동원그룹은 이번 투자로 안정적인 수산 자원 공급처를 확보하고 포장재 사업을 하는 동원시스템즈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수산 자원 확보라는 세계 기업들의 총성 없는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SNCDS 인수는 세네갈의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한국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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