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외화 조달 비용과 대외 충격을 줄이도록 한국은행이 국내 은행에 외화를 공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어 회장은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ㆍ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금융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한국 금융기관들이 달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은은) 외환보유액을 국내 은행에 푸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약 3천100억달러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했던 1천700억달러선을 크게 넘었다"며 "그러나 한국은행은 국내 은행에 대한 예금이 외환보유액으로 인정이 안 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을 묶어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주나 중국은 중앙은행들이 가진 외환보유액을 풀어서 국내 은행에 달러 자산을 제공해 도움을 준 사례가 있는 만큼 한국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외환보유액을 활용하는 것은 은행의 조달비용을 낮추고 단기 대외쇼크에 대한 완충기(버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증시와 환율이 대외 금융위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시장 중 하나여서 금융 불안정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 적절한 금융규제의 틀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