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당국, 카드사 체크카드 혜택 축소에 제동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이 수수료율 감소를 이유로 체크카드 혜택을 줄이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28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체크카드의 혜택을 줄이는 것은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대책과 반대로 가는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 카드사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사들은 현재 수수료율을 1.8% 이하로 낮추는 대신 수익이 감소한 부분을 메우려는 조치로 체크카드 서비스에 대한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카드 등 카드사들은 내년 초부터 체크카드에 대해 놀이공원이나 커피전문점, 영화관 할인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부가서비스를 대거 줄일 방침이다.

이에 소상공인단체연합회 등은 "지난해 8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카드사들이 고객 혜택을 줄여야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는 자체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당국도 수수료 인하 요구가 카드업계의 막대한 수익 때문에 제기됐다는 점에서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 감소 부담은 카드사가 져야 하는 것이지,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

이는 내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할 신용카드 구조개선 대책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금융위는 외상구매인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되 은행계좌 잔액으로 바로 결제하는 체크카드의 사용을 늘려야 가계부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론스타 등 때문에 일정이 늦어졌으나 늦어도 연내 신용카드 구조개선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체크카드 활성화 대책 등이 주요 정책으로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