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론스타, 123개 특수관계인 회사 숨겼다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백여개가 넘는 특수관계인 회사가 공개됐다.

29일 오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과 참여연대는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중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확인된 론스타의 특수관계인 회사는 총 196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두 단체가 공개한 196개 회사는 ▲통상 외환은행 실제 소유주로 알려진 Lone Star Fund IV(US)의 특수관계사 8개 ▲외환은행을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Lone Star Global Holdings, LTD의 특수관계사 65개 ▲이날 처음으로 본격 공개된 Lone Star Funds의 자회사 일부인 123개다.

이는 KPMG 삼정 회계법인이 지난해 6월 말 자료를 기준으로 올 초 금융위원회의 수시 적격성 심사를 위해 제출했던 자료에서 보고한 해외계열회사 15개와 국내계열회사 8개, 총 23개보다 열 배에 가까운 규모다.
 
자료출처와 관련, 민변과 참여연대 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웹사이트(http://www.adviserinfo.sec.gov)와 사설 기업정보 회사의 웹사이트(http://www.bvdinfo.com)에서 검색한 결과다"며 자료들에 접근하는 방법까지 공개했다.

두 단체는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LSF-KEB Holdings, SCA는 오늘 그 일부가 공개된 이들 회사 및 이들 회사와 연관된 비공개 특수관계인 회사를 즉각 공개해야 할 것이다"며 "금융위는 누락의 경위를 조사하고 론스타에 대해 추가 회사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로써 지난 18일에 론스타에 대한 비금융주력자 여부 등을 판단하지 않은 채 금융위가 내린 론스타의 주식처분명령에는 심각한 결격사유가 생긴 것이다"며 "금융위는 주식처분명령을 취소하고 새로 제출받은 자료에 근거해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 이에 따른 후속조처를 취하는 것이 적법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