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재벌 취약한 지배구조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동양증권, 한국재벌 지배구조 분석자료 발간

양준식 기자

[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우리나라 대기업 집단의 취약한 지배구조가 우량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저평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양증권은 2일 발표한 `2012 한국기업의 지배구조' 보고서에서 "5대 그룹사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의 비중은 지난 10년 반 동안 28.4%에서 44.9%까지 크게 늘어났으나 그 과정에서 지배구조상의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일감 몰아주기 등 소수주주의 부를 빼앗는 `굴파기' 현상이나 재벌기업집단의 전체이익을 위해 재벌기업 내의 자원과 위험을 공유하는 계열사 지원, 대주주 부의 증대를 위한 '편취' 현상이 대표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동양증권은 전쟁 이후 성장한 대기업들이 대부분 3대 상속을 완료하기 전에 굴파기와 대주주 부의 증대를 위한 편법적 시도를 극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오너 일가에게 요구되는 가치체계와 지배구조를 가지지 못하는 기업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또 "대기업집단이 경제력과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졌지만 상속과정에서 보여주었던 편법과 착취로 재벌에 대한 보이지 않는 반감은 낳고 있고 이것이 상법과 세법의 개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