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으로 주로 이루어진 신용카드 대출 규모가 올해 3분기에 2009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신용카드사의 카드대출이 9월말 잔액 기준 28조3천억원으로 6월말에 비해 1천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4천억원 늘었던 카드대출은 2분기 1천억원 증가하는 데 그친 뒤 3분기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카드론 대출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1천억원 늘었으나 현금서비스를 통한 대출이 2천억원 줄면서 전체 카드대출 잔액이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금융당국이 지난 6월 신용카드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금융당국은 1.5%였던 정상 자산(연체월 1개월 미만)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카드대출의 경우 2.5%로, 요주의 자산(연체월 1~3개월 미만)의 적립률은 15%에서 50%로 대폭 높인 바 있다.
카드대출 잔액은 물론, 카드자산과 신용카드 숫자의 증가세도 둔화하는 모습이다.
신용카드사의 9월말 기준 카드자산은 총 77조6천억원으로 6월말에 비해 1조3천억원 증가했다. 지난해에 카드자산이 9조7천억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 올해 들어 9월까지의 증가규모(1조9천억원)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올 들어 분기당 300만매 정도씩 늘었던 신용카드 숫자는 9월말 기준 1억2천253만매로 3분기에 22만매 증가에 그쳤다. 1년간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도 3분기에 77만매 감소했다.
신용카드 시장의 전반적인 증가세 둔화로 전업카드 6개사(BCㆍ신한ㆍ삼성ㆍ현대ㆍ롯데ㆍ하나SK)의 9월까지의 순이익은 1조1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천904억원)에 비해 26.7%(3천718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이 11.9%(1조2천억원) 늘었으나 대손준비금 전입을 포함한 대손비용이 6천억원(224.4%) 가량 늘었고 그 외 비용이 1조876억원이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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