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프리카 농가에도 대출?…SC 소액금융모델 '눈길'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이하 SC)의 금융 접근성 확대 프로젝트들이 금융권에서 주목받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SC는 아프리카 농가들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지원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농부들이 고정자산이 아닌 소와 같은 비전통적인 담보를 제공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농가들은 자신들의 자금을 저장시설 및 기계화 등에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프로젝트는 태국에서 도입한 SC만의 독특한 소액금융 모델이다.

SC는 태국의 인구 및 지역개발협회(PDA)와 손잡고 반 농 프렉(Ban Nong Pruek) 마을에 '마을개발은행'(Village Development Bank)을 설립, 땅이나 다른 담보가 없는 마을 주민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마을개발은행은 70명의 개인고객 회원들을 확보했고, 이 고객들의 저축은 미화 약 2850달러로 불어났다.

마을 주민 회원들이 소유하는 이 마을은행은 최장 2년 만기로 미화 200~1000달러의 대출을 제공한다. 대출의 대부분은 농업용 대출로 주요 판매용 곡식 재배를 포함한다.

새로운 마을은행이 운영됨에 따라 평균 소득 수준은 작년대비 약 11% 증가했고, 평균 부채 수준은 12% 감소했다.

SC는 이같은 금융서비스 접근성 향상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세계적 권위의 금융 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가 주최하는 '2011년 올해의 은행' 시상식에서 '금융포용상'(Financial Inclusion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SC는 중국, 한국, 인도 및 인도네시아에서 음성지원 시스템이 갖춰진 ATM(Talking ATM) 운영을 개시했다.

음성지원 ATM을 이용해 시각장애인들은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현금인출, 비밀번호 변경 및 잔고 확인 등과 같은 일상적인 거래를 할 수 있다.

또 SC는 2020년까지 미화 1억달러를 조성해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 전역에서 안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문을 넓힌다는 약속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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