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경인지역 교통카드 사업자인 '이비카드'가 카드사에 가맹점 수수료를 내지 않겠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8일 카드업계에 의하면 경기·인천지역의 대중교통 결제를 담당하고 있는 이비카드는 신한·현대카드 등 20개 카드사에 올 연말로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비카드는 경인지역의 교통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고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결제 관련 업무를 처리해주는 회사다.
계약해지가 현실화될 경우 경인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300만명이 후불카드를 이용하지 못해 결제대란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이비카드가 카드사를 압박하고 나선 것은 가맹점 수수료를 지불 할 경우 수지가 많지 않기 때문. 이비카드는 단말기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있고 유지 보수비용이 많이 들어 비용절감을 위해 어쩔 수 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후불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로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하면 이비카드가 카드사에 가맹점 수수료인 1.5%를 주고, 카드사는 다시 정산수수료로 1.3%를 되돌려 주는 구조다.
이비카드의 압박에 카드사들은 난감해 하고 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손해를 보는 사업은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더라도 이지카드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 이비카드 요구를 수용할 경우 다른 교통카드 사업자들도 동등한 요구를 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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