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그린손보 "경영권 매각 방안 접고 증자로 자금난 해소할 것"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그린손해보험이 자금난 해소를 위해 증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린손보는 한때 검토했던 이영두 회장의 경영권 매각 방안은 접되 주식 발행을 늘리는 방법으로 경영난을 타개하기로 하고 오는 20일 주주총회에서 증자안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그린손보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는 증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조만간 주총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두 회장은 지난달에 2011회계연도 상반기의 지급 여력 비율이 급감하자 경영권 매각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STX와 SK, BS금융지주 등이 인수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린손보의 증자가 순조로울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금융 불안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의 소화 능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증자에 성공해도 내년에 다시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동양그룹의 동양생명 매각은 3대 금융지주들이 인수에 관심이 높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동양생명에 관심이 많지만 가격이 문제라 현재 검토만 하고 있다"며 "보험산업은 성장 여력이 있어 욕심이 난다"고 말하며 인수 의지를 보였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동양생명 규모의 보험사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보와 AXA다이렉트손보, ING생명도 매각설이 나오고 있으나 적당한 인수자가 없는 상태.

한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은 인가사업이라 함부로 뛰어들 수 없어 M&A가 매력적"이라며 "대형 금융지주사들은 은행 중심이어서 보험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