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일본서도 편의점 'am/pm' 자취 감춰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미국에서 생겨나 남미와 동아시아로 퍼져 나간 편의점 체인 'am/pm(에이엠피엠)'이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마지막 자취를 감췄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는 지난 10일 am/pm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던 오사카부 스이타(吹田)시와 미노(箕面)시의 2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1989년 요코하마(橫浜) 1호점을 시작으로 한때 전국 1천100개 점포로 늘어났던 일본 내 am/pm은 모두 사라졌다.

이토추(伊藤忠)상사 계열사인 패밀리마트는 2009년 12월 am/pm 재팬을 120억엔에 사들인 데 이어 지난해 3월 흡수·합병했다. 그러나 374개 점포는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고, 733곳은 '패밀리마트'로 변신했거나 내장 공사 중이다.

am/pm은 미국 애틀랜틱 리치필드(Arco) 계열 주유소에 손님을 끌어모으려고 처음 만들어졌다. 1978년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1호점이 문을 열었고, Arco가 BP 아모코에 합병된 뒤로는 BP 계열의 주유소를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멕시코와 브라질, 아르헨티나에도 있으며 이름은 오전(am)이든 오후(pm)든 24시간 영업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에서는 SK그룹이 자사 주유소 내 편의점으로 만들었다가 1990년대 말부터 OK마트로 이름을 바꿨다. 대만에서는 1995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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