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그룹이 2012년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2,300에서 2,170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스피 최저 수준은 1,650으로 전망했다.
CS는 13일 서울 소공동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서 `2012년 한국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한국 시장이 유럽 재정위기 등 외부요인에 의한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CS 성종욱 한국 리서치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 등 외부 요인으로 성장이 둔화하겠지만, 유럽 이슈가 안정화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하반기에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 재정위기 상황이 내년 하반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센터장은 "외국인들은 현재 주식을 많이 팔고 나갔지만, 한국은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4%,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외부 요인이 안정화되면 곧바로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유럽 지역이 안정되기만 하면 다른 이머징 마켓보다 한국으로 가장 빨리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9조 이상 순매도해 이머징마켓(신흥시장) 중 가장 많이 팔았고, 다른 신흥시장에 비해 한국 시장은 유동성이 풍부해 외국인들이 원하는 투자를 할 수 있다.
CS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을 최선호 투자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 이상을 형성하고 있으면서도 주가가 매우 싸기 때문이다.
성 센터장은 "기본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수익구조가 여전히 튼튼하고 특히 IT 쪽에서 보면 경쟁자가 많지 않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센터장은 IT와 소비관련주를 내년도 유명 업종으로 꼽았다.
그는 "IT의 경우 2011년 대비 영업이익이 21%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순이익도 20%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도 중국 쪽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디스플레이 업종은 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도 "소비관련주 역시 내년에 15% 이상의 이익성장률이 예상되므로 밸류에이션이 싼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선호 종목으로는 세가지 그룹을 제시했다.
그는 "외부요인에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을 삼성전자와 포스코, 세계적으로 점유율 유지가 가능한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화학 그리고 국내 내수와 관련이 깊은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LG디스플레이가 전망이 좋다"고 밝혔다.
CS는 내년 한국경제가 연간 3.4% 성장하고, 환율은 연평균 1천15원, 기준금리는 연평균 3.31%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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