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권, '전력 피크시간대' 난방기 가동 중단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금융권이 정부의 절전 시책에 협조하기 위해 '전력 피크시간대'에 난방기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한국은행과 일부 금융기관은 지식경제부가 오전 10시30분∼낮 12시, 오후 5∼7시를 전력 피크시간대로 규정하고 공공기관 등에 전년도 전기사용량에서 10% 이상을 절전하라고 함에 따라 해당 시간 난방기 가동을 멈춘다고 15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하루 두 차례 시내 중구 소공동 한은 본관과 별관 건물의 난방가동을 멈추고 그래도 전력사용이 허용치를 초과할 경우 조명의 3분의 1을 끄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전력 사용량을 살피면서 필요 시 난방을 하지 않기로 했다.

KB금융그룹은 당분간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명동본점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서여의도 전산센터 등 KB금융그룹 소유 모든 건물의 난방기 가동을 중단하고 공조기(내외부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장치)를 절전모드로 전환한다.

전국은행연합회도 내년 2월29일까지 명동 은행회관 난방을 중단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몇 차례의 실험 결과 건물의 난방기 가동을 멈추지 않으면 전력 사용이 전년도 전기사용량의 90%를 넘어가는 것으로 나왔다"며 "난방온도를 제한하는 것으론 부족해 피크시간 대에는 아예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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