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동부화재(대표 김정남)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독주를 하며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2011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18.7%로 끌어올려 AXA다이렉트손해보험(15.9%)을 제치고 처음 1위에 올라섰다.
오프라인 최대회사 삼성화재가 11.8%로 3위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이카다이렉트는 11.5%, 롯데손해보험은 9.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동부화재의 약진은 2009년 9%대였던 점유율을 지난해 13%대로 높인 데 이은 것이다.
이 회사의 2011 회계연도 1~2분기(4~9월) 온라인 수입보험료는 2천8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700억원)보다 1천억원 넘게 늘었다. 연간으로는 5천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동부화재의 최대 강점은 제휴 마케팅을 통한 온라인 시장 공략이다. 홈플러스와 SK, 신한ㆍ롯데ㆍ비씨카드 등과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영업한 결과 TV 광고에 치중한 경쟁사를 앞지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또한 손보업계는 동부화재가 온라인 차보험 판매를 확대하는 데 대해 오프라인 채널을 수익성이 좋은 장기보험 판매에 주력하게 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한다.
대형사들의 온라인 차보험 영업 강화는 보험료를 인하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라는 평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손보사들의 최근 움직임은 시장 트렌드에 대응할 필요를 느낀 데 따른 것"이라며 "온라인 차보험 판매가 높아지면 오프라인에서 설계사들이 장기보험 판매에 집중하도록 유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온라인 차보험은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낮게 책정된다"며 "더욱이 대형 손보사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여지가 기존 온라인사보다 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형 종합 손보사가 온라인 차보험 시장 영업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덤핑 판매 논란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2001년 10월 AXA다이렉트 판매를 시작으로 11개사가 시장에 뛰어들었다.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2조5천억원으로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의 22.2%를 점유했으며 올해는 25%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대형 오프라인 손보사의 추가 진출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IG손해보험은 보유했던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일정 지분을 정리해 내년에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손보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대중화되면서 보험설계사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보험이 대세이기 때문에 이 시장을 잡는 업체가 손보업계 리더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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