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발급 연령을 높이는 등의 신용카드 종합대책을 내놓았지만 신용카드사의 실적이나 주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신용카드 발급 연령을 만 18세에서 만 20세로 높이고 가처분소득이 있어야 카드를 만들 수 있도록 바꿀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용카드 이용한도는 결제능력, 신용도, 이용실적 등을 심사해 책정하기로 해 카드 사용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카드사로서는 수수료 규제에 이어 카드 발급 조건마저 엄격해지자 가입자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2003년 '카드 사태' 이후 카드사들이 복수카드 소지자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카드 가입조건을 강화한 만큼 이번 조치에 따른 규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예금계좌 잔액 내에서 사용하는 직불형카드는 소득공제율을 25%에서 내년 30%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은행계 카드사들은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NH채움카드, 하나SK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가 체크카드 실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대기업 카드사는 체크카드 실적이 미미하다.
현대증권 구경회 금융팀장은 "카드 관련 규제가 계속 나오니 투자심리 면에서 좋은 요소는 아니다"며 "그러나 발급 연령을 올린다고 하지만 대학생 비중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며 다른 대책도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보다 0.38% 오른 3만9천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용카드사를 자회사로 둔 금융지주사들은 모두 내려 KB 0.94%, 신한지주 1.45%, 하나금융지주 1.75%, 우리금융 0.21%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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