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쌍용건설 매각 3년만에 재추진

유동성 사정 악화…채권단 "내년 6월까지 완료 목표"

조영진 기자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쌍용건설 매각이 3년만에 재추진된다.

쌍용건설의 주채권금융기관인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채권단은 쌍용건설 출자전환 주식 1천940만6천주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은 50.07%이며, 내년 1월27일까지 입찰의향서를 받아 2월 예비입찰과 3월 본입찰을 거쳐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쌍용건설 매각 추진은 지난 2008년 12월 동국제강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당한 이후 3년만이다.

반얀트리 호텔의 매각이 늦춰지면서 미수금이 쌓여있는 데다 상당한 규모의 손실도 예상돼 자본확충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채권단은 이번 매각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 양해각서를 생략하고 본계약을 먼저 체결한 뒤 최종실사를 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시공능력평가 14위인 쌍용건설의 순위를 유지하려면 새 주인을 조속히 찾아줘야 한다"며 "내년 6월까지 매각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임직원 또는 임직원이 참여한 컨소시엄의 입찰 참여를 허용했다. 다만 현재 24.72%의 주식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우리사주조합이 입찰에 참여할 경우, 매각대상 주식을 모두 인수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