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형마트, 잡곡, 소용량 포장 제품 판매 늘어

1~2인 가구 늘면서 기존 판매제품 변화 뚜렷

배규정 기자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1~2인 소형가구가 늘면서 대형 마트에서 흰쌀 보다 잡곡 소비가 늘어나고 일반미(米)도 대용량보다는 소형 포장 제품이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작년 일반미(米) 중에서 대용량 상품보다는 소형 포장 제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작년 롯데마트의 일반미(米) 매출에서 20㎏ 제품은 전년보다 4.4% 증가한 반면 10㎏ 이하 소형 포장 제품은 107.8%로 두배 넘게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콩(47.9%)과 잡곡(36.5%)도 찾는 이가 많아지면서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쌀 소비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다 다이어트 붐이 일면서 흰 쌀밥보다는 콩 등 잡곡을 섞어 먹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마트에서도 작년 즉석밥 제품 중 흰밥은 30% 신장한 반면 잡곡밥은 61.8%로 두 배 이상 매출 신장률이 높을 정도로 잡곡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마트의 반찬과 국, 찌개 등 포장 음식도 작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마트 음식 매장에서 각종 장아찌 등 즉석 반찬은 64.2%, 탕과 찌개류는 68.3% 판매가 늘었다.

간편하게 끼니를 대신할 수 있는 샐러드는 63.7%, 도시락은 22.5%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작년부터 채소와 고춧가루, 소금, 각종 생선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해 재료를 전부 구입해 요리하는 것보다는 완성된 제품을 사서 데워먹는 것을 선택하는 실속파 주부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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