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해외주식펀드 상승세…유럽·일본펀드는 '약세'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월 둘째 주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미국의 경기회복 및 유럽의 재정 안정화 기대감에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주식펀드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유럽과 일본 지역 주식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3일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7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어닝시즌 도래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강세를 보였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완화되고 완만한 경제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이에 힘을 실었다. 특히 '브릭스'(BRICs) 등 주요 신흥국은 이러한 흐름에 강하게 반응하며 글로벌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이 4.35%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산업 생산 증가율 개선과 동월 자동차 판매량 증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자동차·금융·원자재주 등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은 3.20% 올랐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2.66% 상승했다. 통화 긴축 정책으로 둔화세를 지속했던 통화 증가율이 반등하며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금융주와 상품주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러시아주식펀드도 2.70% 수익률이 올랐다. 러시아 증시는 이란의 긴장고조와 나이지리아 파업 소식으로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했다. 석유 등 에너지업체와 알루미늄 등 금속업체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이 2.55% 올랐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1.59% 올랐다. 브라질 증시는 물가 상승 둔화 전망에 따른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
 
이 밖에 북미주식펀드는 2.22%, 동남아주식펀드는 0.93% 올랐다.

반면 일본주식펀드 수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엔화대비 유로화 강세가 11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면서 수출주 실적 우려로 소니 등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일본 증시가 가라앉았다. 여기에 피치(Pitch)의 유로존 경고 및 이탈리아 국채발생 결과 경계감 등 유럽 재정위기 여파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유럽주식펀드도 수익률이 0.10% 떨어졌다. 미국의 경기호전 신호가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독일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확산된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감이 악재였다.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 및 IMF의 지원 합의 지연 등도 악영향을 미쳤다.
 
섹터펀드 중에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2.13% 올랐으며, 이란 리스크로 원자재가격 상승에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09% 올랐다. 금융섹터펀드는 1.54%, 소비재섹터펀드는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클래스 합산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38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992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역외펀드를 제외한 공모 해외펀드 설정액은 현재 41조6248억원으로, 전주대비 1307억원 줄어 주간단위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순자산액은 해외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5693억원 증가한 31조4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