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연재]가구, DIY용 목재의 종류 - 솔리드판넬⑧ 자작나무

서범석 기자

솔리드판넬⑧ (EDGE GLUED PANELS EGP)


자작나무
원산지: 러시아 원목 중국산
규격: 20?24‥30‥35×910×810~ 2200㎜

러시아에서 기차로 시베리아 여행을 하다보면 차창가로 끝없이 펼쳐지는 껍질이 하얀 나무들을 질리도록 볼 수가 있는데 이 나무들이 자작나무다. 러시아 사람들은 대부분 주말에는 다챠라고 부르는 주말농장에서 생활을 하는데, 이 주말농장에 있는 사우나에서 사람들이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잎이 달린 자작나무 가지로 등, 어깨, 팔, 다리를 두드리는 습관이 있다. 자작나무는 러시아의 국수(國樹)로 러시아에서는 아주 흔한 나무이며 자작나무에서 기생하는 버섯인 차가버섯은 항암제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에서도 연해주에서 주로 자라는 홍자작과 시베리아에서 자라는 백자작 두 종류가 있는데 국내 수입되는 제품은 주로 백자작이며 자작합판도 주로 백자작으로 만든다.


박승익 대표/(주)나무친구들
박승익 대표/(주)나무친구들
목재로서 자작나무는 이색이 심하고 수지선(樹脂線gum)이 많아서 A급의 집성재를 만들기 위한 수율(收率)이 낮은 편이고 라미나 폭이 넓은 판넬을 생산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판면의 무늬나 강도가 단풍나무(메플)와 비슷하지만 단풍나무에 비해서는 가격이 저렴하여 어린이 교구업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


우리나라나 일본 소비자들은 퍼펙트하게 클리어한 집성재를 원하는 편이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색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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