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두번째 암진단 보장범위 등 달라 '주의'

두번째 암보험 상품 대부분 '갱신형'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보험사들이 두 번째 걸린 암을 보장하는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보장 범위와 개시일이 제각각이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두 번째 암 보장 상품의 특징과 가입 때 주의 사항을 소개했다.

두번째 암 보장 상품을 파는 곳은 LIG, 현대, 동부, 메리츠, 한화, 롯데, 흥국 등 7개 손해보험사와 메트라이프생명보험이다.

5개 손보사와 메트라이프생보는 첫 번째 암을 진단받고 나서 1년 뒤 다른 부위에 암(원발암, 전이암)이 생기면 보상해준다. 보험약관의 '49개 기관 분류표'에 포함된 위암에 걸려 치료를 받았는데 몇 년 뒤 유방암이 생겼다면 보험혜택을 받는다.

현대해상은 첫번째 암 진단 후 2년이 지나 생기는 모든 암을 보상해준다. 같은 부위에 재발하거나 암세포가 남아있는 것(잔류암)도 해당한다.

동부화재는 첫번째 암 진단으로부터 1년 뒤 발생하는 암을 보상해준다. 잔류암은 제외된다.

금감원 보험계리실 김동규 팀장은 "원발암, 전이암, 재발암, 잔류암 등 상품마다 보장 범위가 다르다"며 "보장 개시일과 보험료 납부기간도 비교하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원발암과 전이암에만 보험금을 주는 6곳의 상품도 두번째 암의 보장 개시일(진단 후 1~2년 뒤)에서 5년이 지나면 첫번째 암에 걸렸던 곳이 재발하면 보험금을 준다.

김 팀장은 "두 번째 암 보험상품은 대부분 갱신형"이라며 "갱신 때마다 연령이나 손해율 등으로 보험료가 오를 수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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