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윤활기유 사업 진출… 쉘과 합작법인 설립
현대오일뱅크는 7일 싱가폴 샹그릴라호텔에서 권오갑 사장과 쉘 이스턴(Shell Eastern)의 마크 게인스보로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일일 2만배럴(처리용량 기준)규모의 윤활기유 합작 사업을 위한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3월 ‘현대쉘베이스오일㈜’(가칭)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장설계와 양사 승인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3만3000㎡ 부지에 윤활기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14년 11월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해 일일 2만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생산된 윤활기유 제품 대부분을 쉘의 윤활유 공장에 원료로 공급함과 동시에 쉘의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로 수출하는 등 마케팅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총 투자비는 설계작업 후 최종 산출될 예정이며 현대오일뱅크와 셸이 6 대 4 비율로 출자하고 경영권은 현대오일뱅크가 갖는다.
윤활기유는 고도화 공정에서 나오는 잔사유(남는 기름)를 재처리해 만들어지는데, 윤활유 최종 완제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초 원료가 된다. 윤활기유에 각종 첨가제를 혼합하면 자동차나 선박, 산업용 윤활유 완제품이 만들어 진다. 최근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수익 사업으로 꼽히고 있어 SK루브리컨츠, GS칼텍스, S-Oil 등은 이미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생산된 윤활기유 대부분을 최대 소비국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수출해 상업가동 이듬해인 2015년에 7,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8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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