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쌍용건설 인수전에 참여했던 이랜드 그룹이 포기의사를 밝혔다.
13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오는 14일 마감되는 예비입찰 접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현재 여러 M&A를 진행 중인데 자체적인 M&A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본입찰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쌍용건설 인수로 그룹 시너지 역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이랜드 건설이 있는 상황에서 이랜드그룹은 유통·레저산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지난달말 쌍용건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었다. 리조트·복합쇼핑몰 등을 지을 수 있는 기술력 신장을 위해 쌍용건설 M&A에 돌입한 것이다.
최근 잇따른 M&A에 대한 부담과 치열한 경쟁에 따른 인수가격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당초 이랜드그룹은 테마파크 조성 및 향후 유통, 레저 시설 공사 등 그룹내에서 건설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쌍용건설 인수를 검토했었다.
그러나 사이판에 있는 리조트 '퍼시픽 아일랜즈 클럽 (PIC) 사이판'과 '사이판 팜스 리조트' 2곳을 인수한 데 이어, 쌍용건설과 미 프로야구(MLB) LA 다저스 인수전에 연속적으로 뛰어들면서 인수한 기업들이 안정화 되기도 전에 무리하게 기업 확장에 나서며 판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쌍용건설 인수 포기로 이랜드그룹은 테마파크 조성 등 각종 유통·레저시설 공사 등 건설공사에 그룹내 계열사인 이랜드건설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7개 채권단은 보유 중인 쌍용건설 지분 50.07%를 매각하기 위해 신한금융투자와 언스트앤영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달 27일 LOI(인수의향서)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 불참 선언을 하며 인수를 포기한 이랜드그룹 이외에도 부영, 일진그룹, 독일계 엔지니어링 회사 MW그룹 등 전략적 투자자(SI) 3곳과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아지아, 국내 사모펀드 JKL 등 재무적 투자자(FI) 2곳 등 총 5곳이 LOI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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