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화학, 美 다우케미칼에 '엘라스토머' 특허소송 승소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LG화학이 고부가 탄성중합체인 '엘라스토머'(Elastomer) 기술과 관련해 미국 다우케미칼(이하 다우)과 벌인 특허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다우는 지난 2009년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LG화학의 엘라스토머 제품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최근 침해 근거가 없다며 다우의 주장 모두를 기각하고, LG화학의 전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와 관련, 17일 LG화학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간에 걸쳐 독자개발한 고유의 엘라스토머 제조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더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엘라스토머는 탄성을 가진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제품으로 자동차용 범퍼의 충격보강재, 기능성 신발, 건물의 차음재 등에 사용된다. LG화학을 비롯해 세계에서 4개 업체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엘라스토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촉매기술과 공정기술이 필요하다. LG화학은 지난 1999년 독자적인 메탈로센계 촉매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난 2008년 6만톤 규모로 양산에 성공해 전량 수입되던 제품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했다.

LG화학은 첫 양산 이후 증설을 통해 현재 총 9만톤의 엘라스토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시장 성장세에 맞춰 지속적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엘라스토머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현재 약 2조원 수준으로 2015년에는 3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