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서울시가 신성장동력 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처음으로 만든다.
모태펀드란 개별 기업이 아닌 펀드 자체에 투자하는 펀드로, 모집단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다음 달 5일까지 '모태펀드 형태의 서울형 신성장동력 희망펀드 조성방안' 연구 용역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펀드를 조성, 8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8대 신성장동력 산업에는 금융 등 비즈니스 서비스, 관광 등 지식기반 산업과 IT융합, 바이오 메디컬, 녹색산업 등 차세대 스마트 기술 산업, 디자인과 패션 등 창조산업이 포함된다.
시는 아울러 지난해 세운 `서울경제비전 2020' 계획에 따라 민간자본의 벤처투자 참여를 장려해 시 예산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산업까지 지원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문화산업펀드, 바이오펀드, 녹색창업펀드 등 3개 펀드의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개선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펀드들은 개설한 지 얼마 되지 않는데다 홍보 등의 부족으로 민간 투자가 저조해 운영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바이오펀드와 녹색창업펀드는 각각 모태펀드인 지식경제부의 신성장동력펀드와 중소기업청의 한국모태펀드의 투자를 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인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개별 펀드보다 수익이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연구사업 공모에 참여할 기업은 다음 달 5일까지 시 경제정책과를 방문해 입찰등록을 하면 된다. 선정된 단체는 6천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시, 첫 1조원 규모 `모태 펀드' 만든다
양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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