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국내 먹는 샘물 판매 1위인 제주삼다수 유통사업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인수전에서 유통사업자가 선정되면 제주삼다수가 국내 먹는 샘물 시장 49%를 점유하고 있어 음료 시장에 대한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유통사업자 선정 입찰을 실시한 결과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코카콜라음료), 아워홈, 웅진식품, 샘표식품, 광동제약, 남양유업 7개 업체의 입찰 제안서를 바탕으로 14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번에 대형마트 등을 제외한 대리점 유통 부문만 입찰에 부쳤다.
롯데칠성은 아이시스라는 시장 점유율 2위의 먹는 샘물 브랜드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대리점망을 구축하고 있어 제주삼다수까지 차지하면 먹는 샘물 시장을 독차지하게 된다. 아이시스는 시장 점유율이 18% 수준이다. 여기에 시장 점유율이 절반을 차지하는 제주삼다수 유통사업을 차지하게 되면 70%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코카콜라보틀링, 해태음료를 인수한 LG생활건강은 4천억원대의 국내 생수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생건은 이미 '다이아몬드 샘물', '제주 브이워터', '강원 평창수', '순수' 등의 먹는 샘물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LG 계열사였다 2000년 분리한 아워홈은 물류 시스템을 들며 자신 있다고 말한다.
풀무원과의 제휴로 샘물 유통을 경험한 '웅진식품', 간장 판매 노하우를 활용하겠다는 '샘표', 해양심층수로 먹는 샘물 출시 경험이 있다는 '광동제약', 우유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12일부터 13일까지 참여업체의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후 1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확정되는 새로운 사업자와 유통계약을 체결해 4월 중순부터 4년간 삼다수 유통을 맡긴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부터 13년간 농심이 유통·판매를 대행했으나 제주도는 연간 구매물량을 처리하면 자동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농심과의 협약이 불공정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작년말 제주도의회가 '제주도개발공사 설치조례'를 개정해 유통 사업자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하기로 변경해 이달 14일까지만 계약기간이 유지된다. 농심은 제주도개발공사가 통보한 계약 해지에 대해 삼다수 공급 중단을 무효화해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