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현대카드 '제로 카드'와 삼성카드 '삼성카드4'가 표절 시비가 일며 법적 분쟁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12일 출시한 삼상카드4가 자사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ZERO 카드'를 모방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제로카드의 핵심개념, 즉 부가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전월 실적 및 할인한도, 할인횟수 등 혜택에 제한조건이 없는 부분이다. 또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같고 연회비(5천 원)도 동일하다.
삼성카드4도 전월실적 등과 무관하게 전 가맹점 0.7% 기본 할인혜택 및 2~3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삼성카드가 출시 후 전혀 홍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상품 표절 논란을 의식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상품 출시 전에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자 금융당국의 상품승인을 거치는 과정에서 수익성 분석을 하기 때문에, 주유카드나 마일리지 적립카드, 세이브 서비스 등과 같이 대부분 비슷한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이 나오게 된다"면서 "당사를 비롯해 모든 카드사들이 대상 제품만 다른 뿐 서비스 구조는 비슷한 게 현실인데 이를 다 모방했다고 몰아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는 숫자 개념을 카드 마케팅에 도입한 '숫자 카드 원조'를 두고도 논쟁을 벌인 바 있다. 현대카드 측은 당시 지난 2010년 10월부터 삼성카드에 훨씬 앞서 숫자카드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굳혀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모방한 것과 관련해 상품구조를 변경하고 재발방지책을 내놓지 않으면 법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담은 공식문서를 삼성카드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카드 법무팀은 가처분신청이나 손해배상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카드 측은 현대카드의 공식입장을 담은 문서가 접수되면 그 때 가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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