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은행이 올 1분기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50%이상 늘어난 당기순익을 내며, 올해 영업력 회복 및 양호한 실적 지속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번 분기 순이익 3139억원은 시장 전망치 2780억원을 소폭 상회한 것이다. 하지만 증권가의 시각은 대체로 회의적이다.
우선 1분기 실적은 SK텔레콤이 살렸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20일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는 나았지만 종합적으로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며 "하이닉스 매각이익 1331억원(세후)을 제외한 수정순이익은 18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했을 것이다"고 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하이닉스 매각익을 제외한 경상이익은 1808억원으로 오히려 전분기 대비 12.6% 하락했다"고 말했다.
특히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의 하락과 함께, 연체율 증가추세가 부정적이라는 평가다.
구경회 연구원은 "이자부문 실적이 부진했다. NIM(순이자마진)이 2.47%로 전분기대비 5bps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62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감소했다"며 "1분기말 대출은 6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3%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순이자이익이 추정치보다 9.6%나 하회했고 비이자이익 부문 중 가장 안정적이어야 할 수수료 이익도 전분기 대비 10.7% 줄었다"고 했다.
또 구경회 연구원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7%로 전년말대비 0.09%p 상승했으며, 연체율은 0.70%로 전년말대비 0.11%p 상승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가계와 카드 부문의 연체율 상승 추세가 조금 우려된다"며 "자산건전성에는 특별한 요인이 없어 대손비용은 평범했다"고 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연체자산 순증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가계부문 연체율과 신용카드 부문 연체율이 2010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3%에 이르렀다"며 "향후 대출 성장이 정체되고 비이자이익 요인까지 소진되는 상황에서 외환은행의 수익성 둔화 속도는 타행보다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결국 외환은행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양호해보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김수현 연구원은 "2분기는 기업신용평가에 따른 일시적 충당금 증가와 하반기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며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48.4% 감소한 8540억원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을 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현대건설 매각익과 올해 인식된 하이닉스 매각익 1331억원을 제거한 경상적 이익은 전년대비 7.5% 감소할 전망이다"며 "순이자마진은 15bp 하락한 2.47%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고은 연구원은 "은행 신규 경영목표에서 원화대출증가율 목표는 기존대비 1.6%p 증가한 8.6%지만 NIM 목표가 2bps 하향 조정됨으로써 순이익 목표는 예전과 동일한 88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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