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은행 대출 연체율 하락… 기업·가계대출 개선 속 주택담보대출은 불안

이형석 기자
[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4월 은행 대출 연체율이 하락하며 전월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개선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3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의 1.13%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1.09%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5천억원으로 전월과 같았으며,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전월 대비 1조원 증가한 2조9천억원이었다.

중소기업 연체율의 개선으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3월 말 현재 전월 말의 1.38%보다 0.06% 포인트 하락한 1.32%였다. 부동산 PF대출을 제외하면 1.33%로 전월 말 1.44%보다 0.11% 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율이 0.47%로 전월 말 0.42% 대비 0.05% 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기업 연체율은 1.58%로 전월 말의 1.67%보다 0.09%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3월 말 현재 0.84%로 전월 말 0.85%에서 0.01% 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아파트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한 집단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탓에 전월 말 0.74%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76%를 기록했다.

3월 말 집단대출 연체율은 1.80%로 전월 말 1.70%에서 0.10% 포인트 상승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40%로 전월말 0.41%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도 1.01%로 전월 말 1.07%보다 0.06% 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은행 연체율은 연체채권 정리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 그럼에도, 가계 집단대출, 부동산 PF대출 등은 여전히 불안한 만큼 건전성 점검을 강화하고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채권 관리와 정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