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C은행, 아세안 교역로 확대 앞장선다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이 성장잠재력이 높은 동남아로 진출하거나 현지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한국 기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 은행은 9일 서울 중구 충무로1가 제일지점에서 '한-아세안 교역로(SEA Trade Corridor)를 넓히다'라는 주제로 CEO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날이 무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한국과 아세안(ASEAN) 회원국 간 교역로 확대를 가속화하고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SC금융그룹 회장 겸 한국SC은행장을 비롯해 루이 테일러(Louis Taylor) 베트남SC은행장, 린 콕(Lyn Kok) 태국SC은행장, 오스만 모라드(Osman Morad) 말레이시아SC은행장 등 CEO 4명과 오석태 SC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참석했다.

▲ 왼쪽부터 루이 테일러 베트남SC은행장, 리차드 힐 한국SC금융그룹 회장 겸 한국SC은행장, 린 콕 태국SC은행장, 오스만 모라드 말레이시아SC은행장.
▲ 왼쪽부터 루이 테일러 베트남SC은행장, 리차드 힐 한국SC금융그룹 회장 겸 한국SC은행장, 린 콕 태국SC은행장, 오스만 모라드 말레이시아SC은행장.

리차드 힐 행장은 "SC는 한국과 동남아 국가들 간의 교역 증진을 지원할 수 있는 훌륭한 위치에 있다"며 "동남아 지역에서 15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풍부한 현지 노하우, 광범위한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 및 비즈니스 확장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동남아 진출을 돕기 위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4개국에 한국 기업 지원을 전담하는 코리아데스크 7곳을 운용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 소재의 코리아데스크 중 1곳은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아세안의 교역(수출입) 규모는 2001년 324억달러에서 2011년 1249억달러로 10년만에 285%(연평균 14.5%) 증가했으며, 아세안은 중국(2206억달러)에 이어 한국의 제2의 교역 파트너로 우뚝 섰다. 한국의 아세안 무역수지 흑자도 2000년대 초반 10~20억달러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87억달러까지 치솟았다.

또한, 동남아 지역의 높은 성장잠재력과 풍부한 천연자원 등을 감안한 전략적 투자가 급증하면서, 아세안은 2000년 이후 한국의 전체 해외직접투자(누적 기준)의 1/6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풍부한 노동력과 자연자원, 한국과의 문화적 친밀성 등에 힘입어 한국의 아세안 투자의 1/3을 유치하는 등 한국 기업의 투자 유망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리차드 힐 행장이 루이 테일러 베트남SC은행장에게 'SiB 베트남 후원 프로젝트' 약정서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SC가 2003년부터 예방 가능한 실명 퇴치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Seeing is Believing'(SiB)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SC금융그룹은 베트남의 시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10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게 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