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저축은행 상장사조차 '적자늪'…검토의견 거절도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부동산 PF대출 관련 손실증가로 저축은행들이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 및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업무부에 따르면, 6월 결산법인 저축은행들의 영업수익(매출액)이 감소하고 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진흥저축은행은 2011사업연도 3분기 누적(작년 7월부터 올해 3월말) 매출액이 882억2955만원으로 전년동기 1561억2000만원 대비 43.5% 줄었다.

누적이 아닌 분기만으로 보면 3분기(올 1월부터 3월말) 매출액은 269억8700만원으로 전분기(작년 10월부터 12월말) 366억4900만원 대비 26.4%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38억700만원으로 전년동기 128억7200만원에서 적자전환됐고, 분기 영업익은 -520억6300만원으로 전분기 -415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3분기 누적으로 보면 165억8100만원에서 -1735억1700만원으로 적자전환, 분기별로는 -424억6100만원에서 -1447억200만원으로 적자규모가 커졌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신민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4억2200만원으로 전년동기 128억1600만원 대비 3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0억8900만원에서 -61억5900만원, 당기순이익도 -63억1400만원에서 -64억900만원으로 적자지속을 면치 못했다.

또한 푸른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42억5600만원으로 전년동기 956억2200만원 대비 11.9%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억1300만원에서 163억2000만원으로 급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72억100만원에서 30억9500만원으로 88.6% 감소했다. 그나마 아직 적자는 아니지만, 괜찮다고 보기는 어렵다.
 
코스피에 상장된 서울저축은행의 경우 유일하게 매출액이 늘었다.

3분기만 보면 전분기 356억3500만원에서 425억4200만원으로 19.4%, 누적으로는 453억1500만원에서 989억8200만원으로 118.4% 증가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98억7900만원에서 -90억4700만원, 누적으로는 -537억1500만원에서 -409억2100만원으로 여전히 적자다.

당기순이익 역시 누적으로 보면 -300억9400만원에서 -415억7600만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분기별로는 2분기 16억1500만원에서 -99억9400만원으로 적자전환됐다.

한편, 같은 코스피상장사인 한국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은 '검토의견 거절'로 유가증권시장본부의 분석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