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손해보험업계 2위 다툼에서 순이익 부분에서만 간발의 차이로 동부화재가 현대해상을 앞서며 2위 자리를 지켰지만 다른 모든 부분에서 앞서 있는 현대해상에 곧 2위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14일 2011회계연도에 3천989억원의 순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동부화재는 같은 기간 3천92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이 수치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현대해상이 동부화재보다 순익을 더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하지만 동부화재가 실적을 재공시한 결과, 동부화재가 현대해상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상황.
동부화재는 17일 결산을 다시 해본 결과, 순익이 4031억원으로 늘어났다고 수정 공시했다. 반면 현대해상은 순익이 2억원 증가한 3991억원이었다고 재공시, 동부화재가 현대해상보다 순익이 근소하게 40억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마감 후 회계법인 검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충당금을 과다 계상한 부분을 발견해 순익에 추가 편입했다”면서 “순이익 기준으로 2위 자리를 현대해상에 내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산별노조에도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비 통제력이 경쟁사보다 강한 편이란 게 동부화재의 자평이다. 동부화재는 순이익만 챙기고 있는 것.
2012회계연도의 순익 전망에서도 동부화재가 현대해상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동부화재는 순익이 전년 대비 22% 이상 늘려 4천9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해상은 순익이 소폭 줄어든 3천950억 선이 될 것이라고 공시했다.
하지만 현대해상은 총자산 부분에서 동부화재를 앞섰다. 지난 3월 말 총자산이 17조5천712억원으로, 동부화재(17조5천283억원)보다 소폭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 1년간 계약자에게서 받은 원수보험료도 현대해상이 9조3천167억원, 동부화재가 9조694억원으로 현대해상이 소폭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순이익과 시가총액을 제외한 다른 모든 부분에서 앞서 있는 현대해상이 곧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발표된 4분기(2012년 1~3월) 동부화재 실적에 대해 "장기신계약은 464억원으로 16.3% 증가했지만 저축성이 70.2% 신장한 반면 보장성은 17.1% 감소했다"며 "보장성은 전분기 대비 시에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특히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인보험이 전분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현대해상은 올해 꾸준한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장에서도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현대해상이 올해 4천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해상은 1ㆍ4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4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6% 급증했다"며 "도난ㆍ화재보험과 장기보험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4천억원가량의 순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가 발표한 `2012 대한민국 손해보험산업 지속가능지수` 평가 결과, 삼성화재가 1천점 만점의 지속가능지수에서 715.9점을 받아 9개 손해보험사 가운데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해상화재보험(698.37점), 동부화재는 685.08점으로 3위로 나타났다.
명성지수에서는 삼성화재가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명성지수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현대해상(261.4점)은 0.4점으로 코리안리(261.0점)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으며, 동부화재는 256.3점으로 5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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