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일본 미쓰비시그룹 계열인 도쿄해상이 그린손해보험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인수가 이뤄질 경우 일본계 손보사로선 처음으로 국내에 진출하게 된다.
21일 금융당국 및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도쿄해상은 50대 50으로 약 1천200억원 상당을 투자해 그린손보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도쿄해상이 직접 인수하기보다 국내 사모펀드를 통한 간접 인수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도쿄해상은 미쓰비시그룹의 주력 금융계열사 중 하나로, 일본 손보업계 1위 업체이다. 국내에선 서울사무소를 두고 2003년부터 재보험으로 진출해 있다.
금융계에서는 도쿄해상이 그린손보의 마지막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그린손보는 내달 말까지 새로운 대주주를 찾지 못하면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해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6월 5일까지 자본확충안을 포함한 경영개선방안을 다시 제출해야 하며, 6월말까지 유상증자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를 실행하지 못할 경우 7월 중순께 강제매각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이영두 그린손보 회장이 도쿄해상과의 협상을 근거로 부실 금융회사 지정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신안그룹과의 MOU도 깨진 선례처럼 두 회사 간 협상이 결렬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금이 실제 들어온 뒤에야 이를 검토할 수 있다"며 "그린손보가 정상화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보다도 자금확보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손보는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이 마이너스 40%까지 떨어진 상태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00%를 크게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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