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일본의 대표적 생명보험사인 메이지야스다생명(明治安田生命)의 세키구치 켄이치 회장과 교보생명의 신창재 회장이 상호 경영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함께 한다.
최고경영자끼리 상대방 회사를 서로 방문해 우수 설계사를 시상하는 것은 보험업계에서 처음이다.
교보생명은 23일 세키구치 켄이치 일본 메이지야스다생명(明治安田生命)의 대표이사 회장이 자사의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설계사 3명에게 `메이지야스다생명 특별상`을 시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역시 다음달 5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메이지야스다생명의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교보생명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두 회사 CEO의 교차시상은 `신규계약보다 기존고객 서비스가 먼저`라는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의 공통분모가 바탕이 됐다.
두 회사의 오랜 교류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보생명의 선대 회장인 신용호 창립자 때부터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다. 지난 해 일본대지진 당시 교보생명은 메이지야스다생명측에 성금을 전달했으며 7월에는 메이지야스다생명의 마츠오겐지 사장이 직접 교보생명을 방문하기도 했다.
교보생명이 지난해 6월부터 선보이고 있는`평생든든서비스`는 모든 재무설계사(FP)가 모든 고객을 일일이 방문해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을 다시 설명해 주는 등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판매중심의 영업문화를 계약유지서비스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신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은 모든 고객을 연 1~2회 정기적으로 찾아가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후관리서비스인 `안심(安心)서비스`로 유명하다. 이 서비스를 5년째 추진하면서 13회차 유지율을 93.5%(FY2010 기준)로 끌어올렸고, 일본 생명보험시장의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에 공감한 두 회사가 의기투합해, 앞으로 고객 서비스를 더 잘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회사 이름을 딴 특별상을 제정해 서로 시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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