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군기지, 우리 창호가 지킨다

서범석 기자

이건창호, LG하우시스…자재전에 방폭창 출품

 

LG하우시스가 ‘제6회 한·미 공동 자재 국산화 설명회 및 전시회’에서 방폭창을 전시하고 있다.
LG하우시스가 ‘제6회 한·미 공동 자재 국산화 설명회 및 전시회’에서 방폭창을 전시하고 있다.

 

 

 

 

 

 

 

 

 

 

 

 

 

 

 

 

 

 

 

 

 

시스템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와 LG하우시스는 각각 17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6회 한·미 공동 자재 국산화 설명회 및 전시회’에 방폭창을 선보여 기술력을 뽐냈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미극동공병단(FED)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평택미군기지 이전사업 건설비용을 절감하고 국내 건자재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된 자리. 국산화 자재 72개 품목에 대해 국내 102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에 전시된 이건창호의 방폭창은 미국 방폭창 전문테스트 기관인 ATI(Architectural Testing, Inc.)와 ARA(Applied Research Associate, Inc.)의 실외 방폭성능테스트(ARENA)를 성공적으로 통과했으며, BWS Horizontal Sliding 183을 비롯한 대부분의 제품이 14psi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건창호의 방폭창 성능실험.
이건창호의 방폭창 성능실험.
특히 14psi 등급 이상의 제품은 미국방부가 정한 미군시설 최소 방폭성능 기준 ‘DoD Minimum’을 크게 뛰어넘는 폭압으로, 보다 높은 방폭성능을 필요로 하는 건축물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건창호 기술영업 부문장 이경호 이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이건창호의 BWS 시리즈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널리 알리고, 국내 최고 시스템창호 전문기업으로서 미군기지 이전사업에 동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건창호는 방폭창 부문에 있어 기술개발을 계속하는 한편 방폭 성능이 요구되는 민간시설 및 해외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건창호는 그 동안 일반 시스템 창호 외에도 방폭창, 방탄창, 크루즈창 등 다양한 용도의 특수창을 선보이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G하우시스의 방폭창은 자동차 충돌에너지 저감설계를 응용, 외부의 강한 폭압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LG하우시스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특히 한국 사용 환경에 적합한 인사이드 슬라이드 방식(미닫이창)으로 제작된 대표적인 한국형 방폭창호 제품이다.


미국 공인 테스트 기관인 ARA와 ATI의 블라스트 테스트를 거쳐 방폭성능 및 창호성능의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만큼 외부 충격에 강할 뿐 아니라, 실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로수 문제에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기술력은 기존 유럽의 일부 회사가 독과점했던 방폭창 개발 기술과 제품의 한계를 넘어 국내 자체 연구소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국내 미군기지 시설은 물론 해외 방폭창 시장에도 적용될 만큼 우수함을 자랑한다.


한편 방폭창은 외부 폭발에 의한 폭압 및 돌풍으로부터 실내 인원의 신체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창호다.


일반 창호의 성능인 단열, 기밀, 수밀, 내풍압 등의 성능을 모두 갖고 있는 동시에 외부 폭발이 있을 때 창호와 유리가 파손되면서 발생하는 파편으로부터 내부 인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몸체는 주로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있으나 단열 성능을 필요로 할 때 플라스틱 재질을 일부 혼용해 만들며 폭발 시 엄청난 압력 때문에 특수한 외형과 유리를 사용한다. 두 장의 유리 사이에 특수 처리를 하여 폭발 시 유리조각이 창문으로부터 1m 이내에 잔류하거나 이보다 먼 거리로 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어야 하므로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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