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한국은행이 보유 중인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 하나금융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 소유 외환은행 주식 매각 지침을 고시로 제정해 29일 공포 후 시행에 들어갔다. 매각방법은 블록세일, 장내매각 외 장외에서 경쟁입찰, 수의계약도 가능하도록 했고 수의계약 상대방에 은행지주회사도 추가했다.
매각시기는 증권시장 상황과 재정수지 등을 고려하고 가격은 취득원가, 매각비용 등을 고려해 적정한 가격에 매각할 계획이다.
◆ 하나금융의 인수 가능성 높아
한국은행의 외환은행 주식 취득원가는 주당 1만원으로 현 주가가 8280원이라는 점을 고려시 당장 매각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수년동안 전반적으로 은행주가 부진했고, 피인수은행으로서의 낮은 매력도를 감안할 경우 취득원가를 무리하게 고집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것이 금융권의 시각이다.
또한 수의계약 상대방에 은행지주회사를 추가한 점과 궁극적으로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완전자회사하기 위해서는 지분을 100% 인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하나금융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나금융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외환은행 지분을 장내에서 추가 매수 중이다. 현재 2000억원의 한도 중 약 817억원 정도를 매수했고, 지분율은 58.8%로 늘었다.
한국은행 보유 지분을 인수할 경우 지분율은 약 64.9%가 되고 2000억원 규모의 장내 매수를 완료할 경우에는 67%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실'보다 '득'이 많다
한국은행 보유 지분을 현재가로 인수한다고 가정시 소요 비용은 약 3270억원 정도다.
이와 관련,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분 추가 취득시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6.6%로 2.6%p 상승하고, Tier I 비율은 8.12%로 0.24%p 하락할 것으로 추정돼 자본비율이 악화되는 단점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장부가치대비 낮은 가격으로 인수함에 따른 부의영업권 발생으로 자본이 증가하고, 지분율 확대로 외환은행 연결 이익이 증가하며, 완전자회사가 빨리 진행될수록 시너지 발생 조기화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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