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대한생명 사명을 한화생명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8일 이사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2대 주주(지분율 24.75%)인 예금보험공사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이사회에서 한화생명으로 이름을 바꾸는 안건을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했다. 7명의 이사 중 예보 측 2명을 제외한 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주총 때 표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통해 출석한 주주의 70%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은 가결된다.
현재 한화 쪽 지분은 한화건설 24.88%, 한화 21.67%, 우리사주조합 4.15% 등으로 50.7%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소액주주 지분이다.
예보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브랜드 파워가 더 높은 대한생명의 이름을 유지하는 게 더 낫다는 입장이다.
대한생명은 주총 때까지 외국인 등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증권ㆍ보험ㆍ저축은행ㆍ투자신탁운용 등 금융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화 이름을 쓰지 않는 곳은 대한생명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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