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하나금융 '오피스지수' 구축…부동산시장 선진화한다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오피스 매매가격지수 및 종합동향지수를 구축,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및 리스크 관리체계의 선진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하나금융은 그룹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주도로 하나은행 부동산금융본부 및 신영에셋과 함께 국내 오피스 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오피스 매매가격지수(HNS-OPI) 및 오피스 종합동향지수(HNS-OMI)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피스 매매가격지수(HNS-OPI)는 미국 MIT 부동산연구소의 최신 지수작성 기법을 적용, 중대형 오피스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로 기관투자자 및 금융기관이 체감하는 시장변화를 보다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또한 오피스 종합동향지수(HNS-OMI)는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의 주요 지표와 시장참여자의 체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작성한 시장 사이클 지수로, 오피스 시장 전반의 사이클 변화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시장 변화를 전망하는 도구로 활용 가능하다.

이번에 구축된 오피스 지수는 오피스 시장의 동향을 객관적·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자기관 및 금융기관의 의사결정 및 리스크관리를 지원하는 한편, 분석기법 측면에서 주택시장에 비해 뒤처져 있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분석 기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은 "오피스 지수 개발을 교두보 삼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반의 투자 및 리스크 관리체계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다"며 "향후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선진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정된 오피스 지수를 분석해보면 국내 오피스 매매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세에 접어든 반면 전반적인 시장 사이클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피스 매매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20% 가량 하락했지만 2009년 4분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작년말에는 위기 직전 정점의 91% 수준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오피스 시장의 사이클을 표현하는 종합동향지수는 금융위기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임대료 증가율 및 참여자 체감도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매매가격지수(HNS-OPI)와 종합동향지수(HNS-OMI)를 매분기 업데이트해 오피스 시장의 정기적 동향지표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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