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前 농림부차관 등 농림수산식품부 출신 낙하산 인사 5명이 현재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농협 사업구조개편 이후 3개월 여만에 이뤄진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사의표명 배경 및 차기 농협금융지주회장의 낙하산 인사 임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식품부 출신 낙하산 인사로 지목된 사람은 박모 농협대학장, 이모 농협경제연구소장, 최모 농협중앙회 상무, 이모 신용보증기획부 부장, 윤모 농협사료지사장 등 5명이다.
이는 당장 농협과 농식품부가 체결한 사업구조개편 이행약정서(MOU) 및 관치논란과 직결돼, 노조 측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농협 노조 측은 "농협은 과거 수십명의 낙하산 인사를 경험했다"며 "농협을 관치화한 뒤에 정부관료 출신 퇴물들의 대규모 낙하산 인사가 연이어 이뤄질 것임을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수협 경제대표 선출과정에서 농식품부의 낙하산 인사 시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일이다"며 "정부관료 출신 퇴물들의 자리보전을 위한 MOU는 즉각 백지화돼야 한다. 차기 농협금융지주회장 낙하산 인사 시도도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 측은 현재 공석이 된 회장 자리에 대해 '완전 경선'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이미 권태신 前 국무총리실장과 이철휘 前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달 금융감독원 낙하산 인사로 '비리 방패막'을 삼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장영 신임 사외이사는 금감원에서 국제담당 부원장을 지냈고, 이용찬 농협은행 신임 상근감사는 비은행검사2국장과 상호금융서비스국장을 역임했다. 농협생명보험의 이상덕 신임 상근감사는 요직인 은행검사2부국장 및 보험검사1국 보험조사실장을 거쳤고, 정철용 신임 사외이사는 정보화전략실장을 지냈다.
낙하산 인사가 재발되는 현상을 보는 금융권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다. 농협이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는 마당에 요직을 꿰차고 앉는 행태는 시대적 요청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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