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항공주 침체 벗어나나… 각 증권사 전망 밝아

유가하락·휴가철 수요회복 기대

조창용 기자
[재경일보 조창용 기자] 국제유가 하락세와 휴가철 성수기 항공 수요가 회복되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 관련주(株)들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좋게 나오고 있다.

올 초부터 계속된 고유가 여파 및 화물 업황 부진 등 잇따른 '악재' 항공사들의 지난 1분기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2조9983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상승했지만, 98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적자전환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매출은 1조35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7% 감소한 355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유가 회복세와 더불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여행수요가 급증, 2분기부터 항공사들이 본격적인 이익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보증권 정윤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부진했던 미주와 유럽노선 탑승률 개선되고 있으며, 3월 중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환승수요도 두자릿수 성장세로 회복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무난한 영업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다만 순이익은 분기말 환율하락으로 인해 외화환산손실(약 1000억원)로 인한 적자전환이 불가피 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매수' 및 7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KTB투자증권 신지윤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불황이었던 2011년 이후 화물 탑승률(L/F)와 운임관리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6월과 9월에 747F 2대를 도입하면서 하반기에 공급이 8~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항공 유가가 3월에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하고 있지만 반영에 걸리는 1개월 정도의 시차 때문에 유가하락의 수혜는 6월부터 나타나 3분기에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경유화의 자회사이자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의 경우 단거리 노선 확보가 수익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트레이드증권 김민지 연구원은 "대형항공사 대비 저가항공사의 승객 구성이 비즈니스 승객보다 가격민감도가 높은 관광 승객으로 돼 있다"며 "단기리 노선 경쟁 심화에 따른 파급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