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반기는 상반기의 데칼코마니(Decalcomanie)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사이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반기 코스피 예상밴드는 1780~2050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상승도 하락도 아닌 추세없는 등락이 될 것이다. 연말 주가는 이달말처럼 낮지는 않을 것이다"며 "1분기 상승, 2분기 하락에 이어 3분기 상승, 4분기 하락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같은 판단의 근거는 3분기의 경우 유럽발 '안도랠리', 4분기는 미국발 대선 불확실성이다.
3분기는 1분기 장세와 매우 유사할 것으로 판단했는데, 이는 대출 프로그램 연장과 스페인 구제금융, 그리스 유로존 잔류, 독일 주도 경기부양 등 유럽 재정위기의 진화로 시작한 안도랠리가 미국의 정책 기대감으로 연장될 것을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4분기에는 또다시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미국경제가 상당한 충격을 받게될 것이라는 '재정절벽'의 두려움이 가장 큰데, 이 시기에 유럽 위기감이 재차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 조 센터장의 판단이다.
한편, 증시 주도주의 변화 또한 상반기의 재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 1분기 산업재와 금융주식이 많이 올랐고 3~4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독주, 5월 조정국면에선 방어주가 올랐다"며 "이 세가지 패턴이 하반기에도 반복될 것이다"고 했다.
우선 3분기는 산업재와 금융업종이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윤남 센터장의 예상대로 3분기 유럽발 안도랠리가 있느냐가 관건인데, 있다면 유로화가 반등하고 달러 약세 및 원·달러, 원·엔 환율은 하락하고 상품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
이는 3~4월의 IT 및 자동차 주도의 장세가 나타난 환경이 정반대로 바뀔 수 있는 요인이다. 또 이 시기는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시기와 일치해, IT·자동차 보다는 신용위기 국면에서 주가조정이 컸던 산업재와 금융주의 반등이 강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럽발 안도랠리가 어느정도 진행된 후인 3분기 후반은 다시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유럽 위기감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도 있어, IT·자동차 주도 장세가 달러 강세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주식시장이 다시 조정국면으로 들어가게 되는 4분기 이후는 방어주(내수주)가 시장 초과수익을 보일 수 있는 시기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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