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금융권에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는 지난 22일 창원상공회의소 주최 경제현안 간담회에서 은행 대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경남은행에 대해서는 "큰 지주회사 아래서 독자생존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우리금융으로부터 분리매각을 통한 지역환원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를 두고 금융권 관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안 의원의 발언과 달리 금융산업의 대형화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 이상 세계적 추세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오히려 세계 각국은 금융기관의 위험투자와 대형화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며 "은행간 또는 금융지주회사간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운 은행들이 위기에 더 취약한데다 금융감독당국의 감독은 한계를 노정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형화된 금융기관들이 자칫 부실화 될 경우 국민경제 전체를 볼모로 삼을 수 있다"며 "최근 저축은행 사태를 보면 덩치를 키워온 저축은행들이 모조리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또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운 은행들이 이전보다 효율성과 경쟁력이 좋아졌다는 증거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찾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대형화된 은행일수록 지역과 서민, 중소기업을 외면했다.
안홍준 의원이 '지방은행 기생론'을 펼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큰 지주회사 아래서 독자생존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발언은 지방은행더러 큰 지주회사에 기생하라는 것인데, 이는 지역민과 지방은행을 모독하는 것이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오늘날 지역사회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경제와 부의 중앙집중이다. 안 의원은 문제해결 보다 오히려 지역경제를 중앙에 예속시키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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