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대한생명이 한화생명으로 사명을 바꾼다.
대한생명은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증권ㆍ보험ㆍ저축은행ㆍ투자신탁운용 등 금융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화 이름을 쓰지 않는 곳은 대한생명이 유일했다.
대한생명의 이번 사명 변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었다.
주총의 특별결의를 통해 출석한 주주의 70%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은 가결되는데, 한화 쪽 지분은 한화건설 24.88%, 한화 21.67%, 우리사주조합 4.15% 등으로 50.7%에 불과하기 때문이었고, 또한 2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지분율 24.75%)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브랜드 파워가 더 높은 대한생명의 이름을 유지하는 게 더 낫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9일 주주총회에는 93%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71.7%가 사명변경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대한생명은 앞으로 간판 교체 등을 거쳐 창립기념일인 10월 9일부터 새 사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생명은 1946년 임창호씨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 생명보험사로 세워졌다. 1969년 5월 신동아그룹에 인수된 대한생명은 2002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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