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 321억달러… 6월 들어 '활짝'

올해 전체 목표치 700억달러 달성 '청신호'

조영진 기자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 한해 수주 목표액인 700억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 5월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대형 건설사들이 6월 한 달에만 197억달러를 수주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총 321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253억달러에 비해 27%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또 6월의 선전으로 2분기 실적은 총 239억달러를 기록, 1분기(82억달러)에 비해 3배 가까이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지난 6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29억9천500만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뿌에르토 라크루스(Puerto La Cruz) 정유공장을 수주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24억7천700만달러 규모의 카본블랙 플랜트 공사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따냈다.

국토부 이상주 해외건설과장은 "유럽재정위기 등으로 지연된 대형 공사의 발주와 계약이 6월 들어 가시화된 모습"이라며 "월간 기준으로 지난 6월 실적은 UAE원전 물량이 포함된 2010년 1월(221억달러)을 제외하고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중동이 202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63%를 차지했고, 아시아 66억달러(20%), 중남미 43억달러(1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남미 지역은 베네수엘라외에도 포스코건설이 칠레 석탄화력발전소(12억달러) 등을 수주하면서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달러에서 8배 이상으로 늘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179억달러로 전체의 56%였고 건축(100억달러, 31%), 토목(31억달러, 10%)이 뒤를 이었다.

프로젝트별로는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수주한 주택 10만호 건설공사가 78억달러로 가장 컸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유럽위기 등 불안요인이 여전하지만 재스민 혁명을 겪은 중동 산유국과 중남미ㆍ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인프라 공사 발주 등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수주 목표인 7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