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 증권사 연구원의 하이트진로 탐방…"점유율 회복·합병 시너지 지연"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탐방 결과 맥주·소주부문 모두 본격적 턴어라운드 시그널을 확인하지 못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이트진로 기업탐방 결과에 대해, 점유율 본격 회복도 합병 시너지도 지연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맥주시장 점유율이 작년 상반기의 50% 수준에서 현재 46~47%까지 하락한 상태고 소주도 47~48%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며 "부진한 점유율 트랜드에 더해 소비 경기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주류산업 특성 때문에 당분간 타 음식료 업체대비 낮은 외형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격인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영업망 통합은 그 시점을 가늠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일각의 기대와 달리 맥주와 소주 모두 당분간 가격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전년 말 OB맥주의 가격 인상 선언 철회 후 맥주 업체들의 전반적인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고 보기 힘들고, 소주의 경우에도 원재료가격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하이트와 진로의 합병 후 통합 작업이 빠른 시일 내에 본격화되기 힘들어 보인다"며 "2013년 이후 영업망 통합이 이뤄진다면 인건비, 마케팅비 등의 효율화를 통한 비용 시너지가 본격화될 수 있고, 소주와 맥주 간 시장점유율 시너지 또한 가시화될 것이다. 하지만 영업망 통합의 현실화 시점을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