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최근 하나금융지주가 2014년 초까지 외환은행 IT 부문을 통합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하나금융은 지난 18일 임원진 워크샵에서 2014년 초까지 IT 부문을 통합하겠다며 이에 앞서 제도, 프로세스, 금리, 상품체계 등이 사전 통합돼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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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회의장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 그룹 계열사 임원 121명 전원이 참석한 '2012 하나금융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
이에 외환은행 노조는 20일 '하나지주는 공정한 경쟁이 두려운가'라는 성명을 내고, 이러한 IT 통합 시도를 강력 비판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하나지주는 2월 독립경영 합의 당시 2017년 이후 노사 동의로 통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음에도, 이미 통합을 전제로 일방적인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명백한 합의위반이다"고 지적했다.
하나금융의 이러한 시도는 IT 부문과 관련, 외환은행 고객정보를 요구한 데 이어 신규투자를 지주사에서 제한하겠다고 밝힌 것과 무관치 않은 것이며 카드 센터를 포함한 외환은행의 점포 증설 금지 및 신규채용 간섭 등 전반적인 독립경영 합의 위반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국민들 앞에서 함께 한 약속마저 손바닥 뒤집듯 배신하는 이런 작태는 금융의 기본인 신뢰를 근저에서 허무는 것이며,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세계적인 금융회사를 만들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스스로 짓밟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합의 위반에 따른 갈등이 확산되고 일방적 통합 시도로 외환은행의 경쟁력이 훼손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며, 확고한 독립경영 보장으로 외환은행이 지속적 성장을 해 나가는 것은 누구보다 하나금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노조는 "하나지주가 굳이 공생의 길을 버리고 공멸의 길을 택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며 "스스로 언급했던 공정한 경쟁을 두려워한 결과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될 이유가 없다"고 못박았다.
또 "외환은행 8000 직원은 멀쩡한 외환은행을 공멸의 길로 끌고 들어가는 하나지주의 이러한 작태를 두고만 보지는 않을 것이다"며 "5년 후 통합여부 논의라는 합의에 부합하지 않는 통합 논의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TFT 구성 등 통합을 전제로 한 어떤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노조는 "하나지주의 최근 행태는 전면투쟁이 임박했음을 실감케 한다"며 "향후 발생할 모든 불행한 사태의 책임은 지주사 경영진 및 거짓말과 속임수로 합의위반을 주도한 자들이 지게 될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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