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산원목 잘못된 세율 바로잡기 중소기업중앙회가 나섰다

서범석 기자

중앙회 회의실서 공식 기자회견…중앙회 부회장 목재조합 이경호 이사장 주재


사업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의제매입세액공제 제도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중앙회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빠른 시정을 요구하는 기자 간담회가 지난달 28일 중앙회 이경호 부회장(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가운데) 주재로 열렸다.
사업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의제매입세액공제 제도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중앙회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빠른 시정을 요구하는 기자 간담회가 지난달 28일 중앙회 이경호 부회장(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가운데) 주재로 열렸다.
잘못된 세율 적용으로 국산재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는 의제매입세액공제 제도에 대한 중소기업중앙회 차원의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이경호 이사장(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는 지난달 말 중소기업중앙회 중회의실에서 ‘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 개선 촉구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급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사)한국목재칩연합회(회장 최원규)에 따르면 임산물에 대한 현행 공제율은 2/102(약 2%)가 적용되고 있지만, 실제 원목 생산과정에서의 투입 세액은 5/105(약 5%)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산 원목을 이용하는 가공업체들의 원가상승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이는 원목생산은 다른 농축산물에 비해 중장비 등의 투입이 필수적으로 뒤따르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국민대 산림과학연구소에서 실시한 ‘신 산림사업 부산물 처리방법 개선 시범사업 실증연구’에 따르면, 원목생산 중간단계에서 투입된 부가가치세액이 총 비용에서 5.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이에 따라 목재칩연합회는 “농축수산물은 생산과정에 투입되는 대부분의 비용이 면세로 공급되고 있으며 자본 회임기간도 수 년 미만인데 비해 원목은 생산비용의 5.1%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를 부담하고 있으며 자본 회임기간도 20년 이상의 장기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연간 예상수익률(임목생장율)도 4~5%에 불과함에도 동일한 공제율을 적용함으로써 산업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국내 원목 생산과정에서 투입되는 부가가치세의 적정한 환급을 기하고 임산물 제조, 가공업체의 활성화를 통해 산림소유자에 대한 소득증대 및 최종 소비자에 대한 부가세 부담 경감을 위해 임산물에 대한 의제매입세 공제율을 현행 2/102에서 5/105 이상으로 상향조정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아가 이날 중소기업계는 현행 의제매입세액공제가 적용 대상 사업자를 음식업자와 그 외의 사업자로 구분해 공제율을 달리 적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영세한 식품업이 제도의 차별을 받아 왔다면서, 대내외 어려운 경제상황과 중소제조업의 경영난을 감안할 때 공제율 조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행 부가가치세법상 음식업자 외의 사업자 중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경우에 한해 공제율을 최소 법인음식점 수준인 6/106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재활용폐자원 등 수집 사업자에 대해서는 제도 항구화 및 공제율 상향, 매입세액 100% 인정을 요구했다.


이날 이경호 이사장은 목재업계를 대표해 “국산원목의 경우 생산과정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실제 부담하는 부가세에 비해 너무 낮은 공제율을 적용하고 있어 목재생산의 원가를 높이고 국산재 소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의제매입세액의 공제율은 1985년까지 ‘10/110’이 적용되었으나 현재는 ‘2/102’까지 하향 조정됐으며, 국내 원목은 실제 생산과정에서 약 6%의 부가세가 발생하고 있으나 실제 의제매입세액 공제액은 2%에 불과하다. 따라서 국내 원목을 사용하는 제조업체에 대해 현행 공제율 ‘2/102’를 ‘6/106’으로 조속히 상향 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란 유통과정의 중간단계에서 면세물품이 거래되는 경우 구입가액에 일정 비율을 곱한 금액을 부가세 매입세액으로 공제해주는 제도. 부가가치세를 면제받아 공급받은 농·축·수산물 또는 임산물을 원재료로 하여 제조·가공한 재화 또는 창출한 용역의 공급에 대해 과세되는 경우에 적용된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