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아세안 산림협력협정 발효

서범석 기자

동남아 지역 산림문제에 한국 역할 강화 기대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다음달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기구의 출범 준비사업 실행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산림부문의 역할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국-아세안(ASEAN) 산림협력협정’이 8월5일부터 발효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14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이 협정의 발효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아세안 지역 내 산림 현안에 대한 한국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세안이 외국 정부와 처음으로 맺은 산림분야 국제협정인 한-아세안 협정에는 한국이 아세안 국가의 사막화 지역 및 훼손된 산림생태계를 복구하고 산림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는 것을 비롯해 ‘산림의 지속가능한 이용, 경영 및 보전’, ‘산림부문 능력배양,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 등 한국-아세안간 협력사업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이 협정이 그동안 부족했던 아세안 지역 국가와의 산림협력 실행수단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 탄소배출권 확보 등의 현안에 대처할 효과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빈곤퇴치 등의 지구적 문제해결에 열대림의 역할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전 세계 산림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이 지역은 개발도상국이 많아 산림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협정이 발효되면 녹화 성공국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역할과 기여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협정 발효에 맞춰 8월2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아세안 10개국의 산림 장관과 아세안 사무국이 참가하는 ‘한국-아세안 산림장관회의’를 열어 AFoCO 출범과 지역 내 상호 산림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광윤 기자 pky@imwood.co.kr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